해외에서 가족관계증명서 발급받는 방법 이것만 기억하세요.

 

해외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 갑자기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게 된 경험, 있으신가요?  낯선 땅에서 꼭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으려니 막막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우셨을 겁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 글에서는 해외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는 방법을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립니다. 복잡한 절차와 낯선 용어에 압도되지 않도록, 쉽고 간편하게 설명해 드릴 테니 차근차근 따라오시기만 하면 됩니다. 

 

1. 가족관계증명서, 왜 필요할까요? 

해외에서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한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 해외에서의 비자 신청: 배우자 비자, 유학 비자 등을 신청할 때 가족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 비자를 신청하려면 혼인 관계를 증명해야 하는데, 이때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 해외에서의 결혼: 현지에서 혼인신고를 하거나 한국에서의 혼인 관계를 증명해야 할 때 필요합니다. 외국인과 결혼하여 해외에서 혼인신고를 할 경우, 한국 국적을 증명하고 혼인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 해외에서의 출생: 자녀가 해외에서 출생했을 때 출생신고 및 국적 취득을 위해 필요합니다. 해외에서 태어난 자녀는 출생신고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데, 이때 부모와의 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수입니다.
• 해외에서의 사망: 가족 구성원이 해외에서 사망했을 때 사망신고 및 상속 절차를 위해 필요합니다. 해외에서 사망한 경우, 한국에서 사망신고를 하고 상속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때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합니다.
• 해외에서의 재산 상속: 해외에 있는 재산을 상속받거나 재산 관련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필요합니다. 해외에 있는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을 상속받으려면 상속인임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때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상속 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해외에서 금융 거래를 하거나, 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은행 계좌를 개설하거나 부동산을 매매할 때 신분 확인 및 자금 출처 증명을 위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2. 온라인 발급, 생각보다 쉽다! 

가족관계증명서는 해외에서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24시간 발급 가능합니다.
  • 발급 방법: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발급 신청하면 됩니다. 본인 확인은 공인인증서, 간편인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능합니다.
  • 준비물: 공인인증서 또는 간편인증(휴대폰, 신용카드 등)
  • 주의 사항: 영문 증명서는 증명서상 본인의 여권 정보(여권 영문명)만 있으면 발급 가능하지만, 한글 증명서는 발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만약 한글 증명서가 필요하다면 재외공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주소 : https://efamily.scourt.go.kr/index.jsp

온라인 발급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수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경제적입니다. 하지만 프린터가 없거나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경우에는 온라인 발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재외공관 방문 발급,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온라인 발급이 어렵거나 직접 발급받고 싶다면, 가까운 재외공관을 방문하여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재외공관: 대사관, 총영사관 등 한국 정부를 대표하는 기관입니다.
  • 발급 방법: 재외공관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신청서는 재외공관에 비치되어 있으며, 담당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작성하면 됩니다.
  • 준비물: 신분증(여권), 수수료 (현금 또는 카드 결제 가능 여부는 재외공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소요 시간: 재외공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당일 발급이 가능하지만, 민원량이 많거나 서류 확인에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에는 며칠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재외공관 방문 발급은 직접 담당자에게 문의하고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온라인 발급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또한, 발급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재외공관 방문 시간을 내야 하고, 거리가 멀거나 교통이 불편한 경우에는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4. 우편 발급,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시간적 여유가 있고, 재외공관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우편으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발급 방법: 재외공관에 우편으로 신청서와 필요한 서류를 보내면, 처리 후 가족관계증명서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신청서는 재외공관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거나 재외공관에 요청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 준비물: 신청서, 신분증 사본, 수수료, 반송용 봉투 (수수료는 머니오더 또는 수표로 지불해야 하며, 재외공관에 따라 지불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반송용 봉투에는 본인의 주소와 우표를 붙여야 합니다.)
  • 소요 시간: 우편 발송 및 처리 시간이 소요되므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신청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2~3주 정도 소요되지만, 지역이나 우편 상황에 따라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우편 발급은 거리가 멀거나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 유용하지만, 발급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또한, 우편 과정에서 서류가 분실될 위험도 있으므로 중요한 서류는 등기우편으로 보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아포스티유,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려면! 

가족관계증명서를 해외에서 사용하려면 아포스티유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 아포스티유: 문서의 국제적 사용을 위한 확인 제도입니다. 아포스티유 협약에 가입된 국가 간에는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공문서의 효력을 인정해 줍니다. 즉, 아포스티유 확인을 받은 가족관계증명서는 협약 가입국에서 한국에서 발급된 것과 동일한 효력을 갖습니다.
  • 확인 방법: 온라인 또는 외교부 여권과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은 아포스티유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외교부 방문 시에는 여권과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발급받은 가족관계증명서를 스캔하여 업로드해야 하며, 외교부 방문 시에는 원본을 제출해야 합니다.
  • 준비물: 가족관계증명서 원본, 수수료 (온라인 신청 시에는 신용카드 결제, 외교부 방문 시에는 현금 또는 카드 결제 가능)
  • 주의 사항: 아포스티유는 발급 국가에서만 효력이 있으므로, 사용하려는 국가에서 아포스티유 협약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포스티유 협약 가입 여부는 외교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협약에 가입되지 않은 국가에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영사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 아포스티유 관련 사이트 : https://oka.go.kr/oka/services/info/apostille/

아포스티유 확인을 받으면 해외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공문서로 인정받을 수 있어, 비자 신청, 혼인신고 등 다양한 절차에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포스티유는 발급 후 6개월의 유효기간이 있으므로, 사용 시점을 고려하여 발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6. 번역 공증, 외국어로 된 서류가 필요하다면! 

가족관계증명서를 해외 기관에 제출해야 하는 경우, 번역 공증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 번역 공증: 번역의 정확성을 공증인이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번역 공증을 받으면 번역문의 내용이 원본과 일치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공증 방법: 번역문과 함께 공증사무소를 방문하여 공증을 받으면 됩니다. 번역은 본인이 직접 하거나 전문 번역 업체에 의뢰할 수 있습니다. 공증사무소는 대한공증인협회 웹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 준비물: 가족관계증명서 원본, 번역문, 신분증, 수수료 (수수료는 공증사무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주의 사항: 번역 공증은 해외 기관의 요구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만 진행하면 됩니다. 모든 해외 기관이 번역 공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므로, 제출 전에 해당 기관에 문의하여 필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번역 공증을 받으면 해외 기관에 서류를 제출할 때 번역의 정확성에 대한 문제없이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번역 및 공증에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7. 대리 발급, 내가 직접 못 한다면? 

본인이 직접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기 어려운 경우, 대리인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대리인: 본인을 대신하여 서류를 발급받는 사람입니다. 대리인은 가족, 친척, 친구 등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 발급 방법: 대리인은 위임장, 본인 신분증 사본, 대리인 신분증을 지참하여 발급 신청하면 됩니다. 위임장은 본인이 직접 작성하여 서명해야 하며, 재외공관에 따라서는 특정 양식의 위임장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 준비물: 위임장, 본인 신분증 사본, 대리인 신분증, 수수료
  • 주의 사항: 대리인의 범위와 필요 서류는 재외공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재외공관에서는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을 위한 대리인을 직계가족으로 제한할 수도 있습니다.

대리 발급은 본인이 직접 발급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리인에게 개인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하며, 위임장 작성 및 서류 준비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주 하는 질문 (FAQ)

Q1. 가족관계증명서 유효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A1. 가족관계증명서는 발급일로부터 3개월의 유효기간을 갖습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사용할 경우, 사용 시점을 고려하여 발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Q2. 해외에서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시 비용은 얼마인가요?

A2. 발급 비용은 재외공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2달러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하며, 우편 발급 시에는 추가적인 우편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3. 영문 가족관계증명서는 어떻게 발급받나요?

A3.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거나, 재외공관에 방문하여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발급 시에는 '영문 증명서' 메뉴를 선택하여 발급받으면 됩니다.

Q4. 가족관계증명서를 분실했는데, 해외에서 재발급이 가능한가요?

A4. 네, 분실 시 재외공관에서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재발급 시에는 신분증과 분실 사유를 소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Q5. 아포스티유는 모든 국가에서 인정되나요?

A5. 아포스티유는 아포스티유 협약에 가입된 국가에서만 인정됩니다. 협약 가입 여부는 외교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협약에 가입되지 않은 국가에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영사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가족관계증명서 발급과 관련된 사이트

•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